전체 글4 클레어 키건, <이처럼 사소한 것들> 책 리뷰 (등장인물, 줄거리, 실화) 읽게 된 이유작년(2024)에 '이처럼 사소한 것들' 책이 항상 온라인 서점 상위권에 있는 걸 봤다.역대 부커상 후보에 오른 가장 짧은 소설예스24 올해의 책 1위였고킬리건 머피가 주연인 동명의 영화도 나왔다유명하다고 하니까 계속 궁금했었는데이라는 제목에 그닥 끌리진 않아서 안 보고 있다가클레어 키건의 를 읽고, 이 작가 책이라면 읽어봐도 괜찮겠다 싶어한창 핫할 때 말고 지금에서야 읽게 되었다...ㅎ(진작 읽을 걸) 책 표지 펄롱이 사는 동네를 표현하는 것 같은 책 표지. 서정적이다.날아오르는 검은 새는 뭘 뜻하는 걸까?추운 풍경 속을 혼자 고고히 가로지르는 새는 펄롱의 양심을 상징하는 것 같기도 표지 그림: 피터르 브뤼헐, 네덜란드의 화가이다. 책 표지는 출간될 책에 맞춰 주문 제작하기도 하고, .. 2025. 8. 18. 이희주 <나의 천사> 후기 – "천사를 향한 동경은 언제나 추락을 예비한다." (줄거리,등장인물,책 리뷰) 읽게 된 이유이희주 장편소설 를 읽었다. 젊은작가상 수상작품집에서 를 읽고 이희주 작가의 문장에 매료되어 도서관에 가서 이희주 작가의 책을 있는 대로 다 빌려왔다. 이렇게 한 작가의 책을 주구장창 읽는 건 김영하 이후로 처음이다 그렇게 , 을 읽고 그다음으로 를 읽게 되었다. 에 비해 가 재미가 없다는 한 리뷰를 보고, 보지 말까 싶기도 했지만 이미 이희주의 장편 2권을 읽고도 이 작가의 글을 더 읽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 '이 정도면 나는 이 작가의 문체를 사랑하는 것이니 스토리 따위 신경 쓰지 말고 읽자' 하고 자홍색(마젠타)의 기이한 표지를 한 를 읽기 시작했다. 책 표지 책 표지 디자인: 안재원 @wonsmoon한번 보면 잊히지 않을, 인상적인 책 표지 작업을 하는 예술가다. 쨍한 핑크 호수.. 2025. 8. 16. 이동진 평론가 영화 한줄평 모음 (BEST 10, 한줄평 35개, 별점 포함) 책 리뷰를 쓸 때 한줄평을 같이 쓰는데 필력이 딸린다는 생각이 들었다. 한줄평 잘하는 사람을 생각하니 바로 이동진이 떠올랐다. 그래서 공부할 겸 이동진 평론가의 레전드 한줄평을 모아보았다.먼저, 내 기준 베스트 모음 (다 잘 쓰셨겠지만) 한줄평 10개를 뽑았다. 이동진 한줄평 모음 BEST101.스쳐가는 순간들로 사랑의 시간을 인수분해하다화양연화 (✭5.0) 2.타고난 재기, 뛰어난 테크닉, 그리고 어둡고 깊은 우물 하나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 (✭5.0) 3.어떤 영화는 관람이 아니라 체험된다. 경이롭다.그래비티 (✭5.0) 4.상승과 하강으로 명징하게 직조해낸 신랄하면서 처연한 계급 우화기생충 (✭4.0) 5.부디 우리가 도망쳐온 모든 것에 축복이 있기를. 도망칠 수밖에 없었던 우리의 부박함도 시간.. 2025. 8. 7. 정해연 소설 <홍학의 자리> 리뷰 "내 어린 애인을 누가 죽였을까?" (스포 0) 인상 깊게 읽었던 글쓰기 동아리 같이 하는 분이 재미있다고 해서 궁금함을 참지 못하고 구매해서 읽어봤다. -책 표지처음에 표지랑 제목 보고 '뭐지?' 했다 우선 제목이 그렇게 호기심을 일으키지 않았고, 표지도 홍학이랑 관련이 없어 보였기 때문.제목 미스 아닌가 하며 책을 펼쳤지만, 결말까지 알고 난 후 아주 적절한 제목과 표지라는 생각이 들었다. (내용에 충실한 제목과 표지다. 굿~) 표지 디자인: 디자인 소요의 이경란 @design_soyo출판사: 엘렉시르 문학동네 출판그룹의 장르소설 전문 브랜드이다.*장르소설이란 판타지, 로맨스, SF, 무협 등의 소설이다.줄거리 시골 학교의 교사인 준후는 학생 다현과 원조교제를 하고 있다. 야심한 밤에 교실에서 준후와 다현은 관계를 한다. 이후 경비원의 기척이.. 2025. 7. 31.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