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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올드보이 리뷰: 복수극 좋아하는 사람들이 꼭 봐야할 영화 '올드보이'는 복수극을 넘어서 인간 감정의 밑바닥까지 파고드는 작품이다. 박찬욱 감독의 치밀한 연출과 최민식의 몰입도 높은 연기가 결합되어, 관객은 고통과 분노, 혼란 속으로 빠져든다. 이 글에서는 복수극을 사랑하는 이들을 위해 '올드보이'가 왜 특별한지, 감정선부터 결말, 배우들의 연기까지 깊이 있게 분석해본다.감정선이 완성한 복수극의 정수‘올드보이’의 가장 큰 매력은 단연코 감정선이다. 주인공 오대수는 15년간 이유도 모른 채 감금당한 뒤, 갑작스레 풀려나 복수의 실마리를 쫓는다. 이 과정은 단순한 사건 해결이나 복수를 넘어선다. 관객은 오대수가 느끼는 분노, 당혹감, 슬픔을 함께 겪게 되며, 극 후반부에 다다르면 이 감정이 극단으로 치달아 충격과 혼란을 안긴다.특히 박찬욱 감독은 감정선의 흐름을 매.. 2025. 3. 24.
영화 살인의 추억 리뷰: 봉준호 감독 팬이라면 반드시 봐야 할 첫 작품 봉준호 감독의 영화 세계를 제대로 알고 싶다면, 시작은 ‘살인의 추억’이다. 그의 대표작 ‘기생충’, ‘괴물’, ‘마더’에 빠졌다면, 이 영화를 그냥 넘기면 안 된다. 봉준호라는 이름을 오늘의 자리까지 끌어올린 첫 상업 장편, 그 안엔 모든 게 담겨 있다. 장르를 비틀고, 인물의 심리를 뒤흔들고, 보는 사람까지 긴장하게 만드는 그 특유의 연출 — 이 영화에서부터 시작됐다.봉준호가 첫 등장부터 던진 질문: 진실은 정말 존재할까?‘살인의 추억’은 2003년 개봉, 화성 연쇄살인사건을 모티브로 만들어졌다. 근데 이 영화는 단순히 범인을 찾는 스릴러가 아니다. 정체불명의 연쇄살인범, 수사 방식도 제각각인 두 형사, 그리고 점점 더 혼란스러워지는 사건. 진실을 좇는 이야기 같지만, 보고 나면 ‘진실’이 뭐였는지조.. 2025. 3. 23.
영화 버닝 리뷰: 유아인 주연 '버닝' 지금 봐도 소름 영화 '버닝'은 2018년 이창동 감독의 작품으로, 유아인의 내면 연기와 미스터리한 서사로 국내외 영화 팬들에게 큰 충격을 안긴 영화입니다. 시간이 흘렀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관객 사이에서 해석이 분분한 이 작품은, 지금 봐도 섬뜩한 분위기와 상징으로 깊은 여운을 남깁니다. 왜 이 영화가 시간이 지나도 계속 회자되는지 그 이유를 짚어봅니다.현실과 환상의 경계, 유아인의 눈빛 속 진실‘버닝’은 유아인이 연기한 ‘종수’라는 청년의 시선을 따라가며, 현실인지 환상인지 모를 이야기 속으로 관객을 끌어들입니다. 종수는 우연히 만난 어린 시절 친구 ‘해미’와 가까워지고, 이후 그녀의 지인인 ‘벤’(스티븐 연)을 만나게 되며 묘한 삼각관계가 형성됩니다. 하지만 해미가 갑자기 사라지고, 종수는 점차 의심과 집착에 빠져.. 2025. 3. 22.
영화 트와일라잇 리뷰: 요즘 Z세대도 빠지는 이유 2008년 개봉한 영화 ‘트와일라잇’은 한때 전 세계 10대들의 심장을 뒤흔들었던 로맨스 판타지 시리즈입니다. 하지만 놀랍게도, 이 작품은 시간이 흘러도 여전히 Z세대에게 사랑받고 있습니다. 디지털 시대 감성에 익숙한 젊은 세대가 왜 이 오래된 뱀파이어 로맨스에 다시 빠지게 되었을까요? 그 이유를 자세히 들여다봅니다.올드하지만 클래식한 감성, 다시 뜨는 이유트와일라잇은 한마디로 시대를 초월한 ‘감성 영화’입니다. Z세대에게는 2000년대 감성이 신선하게 느껴지고, 과거의 ‘촌스럽지만 순수한’ 로맨스가 오히려 힙하게 다가옵니다. 특히 어둡고 몽환적인 색감, 잔잔한 배경음악, 그리고 과장된 대사들은 요즘 세대의 밈(meme) 문화와 맞물려 다시 소비되고 있습니다.또한 넷플릭스, 유튜브 쇼츠, 틱톡 등에서 트.. 2025. 3. 22.
영화 메기 리뷰: 구교환 주연! 독립영화 입문자에게 추천하는 영화 독립영화를 처음 접하는 관객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지루하지 않으면서도 색다른 경험’입니다. 그런 점에서 영화 ‘메기’는 입문작으로 더할 나위 없습니다. 이옥섭 감독의 기발한 연출력과 이주영, 문소리 배우의 독특한 캐릭터가 만나, 상업영화에선 보기 어려운 감성과 메시지를 담고 있는 작품입니다. 가볍게 시작해서 깊게 빠질 수 있는 독립영화의 매력을 제대로 느낄 수 있는 영화입니다.기발한 설정과 위트 있는 연출이 돋보이는 영화‘메기’는 X레이 사진 속 집단 성관계 장면의 주인공을 찾기 위해 병원 직원들이 사직서를 내면서 시작되는 황당한 상황에서 출발합니다. 주인공 윤영(이주영)은 스스로 의심을 품고 사직서를 냈다가, 사건의 진실을 추적하게 됩니다. 이 영화는 초반부터 기묘한 분위기와 엉뚱한 전개로 관객의 호.. 2025. 3. 21.
영화 스물 리뷰: 대학생이라면 공감 100%, 2025년에 또 봐도 재밌는 영화 영화 '스물'은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스무 살이 된 세 친구의 이야기를 통해 20대 초반의 방황과 성장, 우정과 사랑을 유쾌하게 그려낸 작품입니다. 특히 대학생들이라면 공감할 만한 고민과 감정이 생생하게 담겨 있어, 청춘의 한가운데에 있는 사람들에게 진심으로 추천할 수 있는 영화입니다.치열한 현실과 마주한 스무 살의 일상‘스물’은 막 성인이 된 세 친구가 겪는 다양한 상황을 통해, 누구나 경험했을 법한 20대의 리얼한 현실을 보여줍니다. 김우빈이 연기한 ‘치호’는 외모도 인기 많고 자유로운 백수지만, 속으로는 불안과 외로움을 감추고 살아갑니다. 이준호가 맡은 ‘동우’는 만화가의 꿈을 꾸며 아르바이트를 전전하고, 강하늘이 연기한 ‘경재’는 모범생이지만 연애나 인간관계에 서툴기만 합니다. 이들의 일상은 엉망진.. 2025. 3. 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