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추천2 김연수, <소설가의 일> 리뷰 | 작법서는 아니지만, 읽고 나면 '쓰고' 싶어지는 책 읽게 된 이유은 어머니의 책장에 늘 꽂혀 있었던 책이다. 김연수 작가가 유명하다는 건 알았지만 왠지 손이 잘 안 가서 안 읽고 있다가이번 추석 연휴때 본가에 있으면서 너무 심심해서 집어 들게 되었다 이렇게 인덱스를 많이 붙이며 책을 읽는 게 오랜만이었다좋은 문장이 많아 그냥 지나갈 수 없었다 요즘 소설이 잘 안 써지고 퇴고조차도 안 하는 시기라서 이 책을 읽는 게 도움이 됐다. 작법서는 아니지만 소설은 이런 거다, 이런 마음가짐으로 써야 함을 알 수 있었던 책김연수 작가의 위트가 녹아있어 책 읽는 내내 즐거웠다 인상적인 문장소설가에게 재능이란 인사기계나 기도기계 같은 것, 그러니까 마치 나 대신에 소설을 써주는 것처럼 느껴지는 소설기계 같은 것이다. (중략) 재능이라는 소설기계는 소설을 만들지 않는다... 2025. 11. 10. 클레어 키건, <이처럼 사소한 것들> 책 리뷰 (등장인물, 줄거리, 실화) 읽게 된 이유작년(2024)에 '이처럼 사소한 것들' 책이 항상 온라인 서점 상위권에 있는 걸 봤다.역대 부커상 후보에 오른 가장 짧은 소설예스24 올해의 책 1위였고킬리건 머피가 주연인 동명의 영화도 나왔다유명하다고 하니까 계속 궁금했었는데이라는 제목에 그닥 끌리진 않아서 안 보고 있다가클레어 키건의 를 읽고, 이 작가 책이라면 읽어봐도 괜찮겠다 싶어한창 핫할 때 말고 지금에서야 읽게 되었다...ㅎ(진작 읽을 걸) 책 표지 펄롱이 사는 동네를 표현하는 것 같은 책 표지. 서정적이다.날아오르는 검은 새는 뭘 뜻하는 걸까?추운 풍경 속을 혼자 고고히 가로지르는 새는 펄롱의 양심을 상징하는 것 같기도 표지 그림: 피터르 브뤼헐, 네덜란드의 화가이다. 책 표지는 출간될 책에 맞춰 주문 제작하기도 하고, .. 2025. 8. 18.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