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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추천4

박태하, <책 쓰자면 맞춤법> 리뷰 (맞춤법 책 추천, 편집자를 위한 책) 출판사 편집자 취준 중에맞춤법 책 정도는 읽어둬야 하지 않을까 해서 구매한 책 제목 보고 책 쓰려고 맞춤법 책 읽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 싶긴 했는데책 쓰는데 진심인 사람들이라면 그럴 수도 있겠다 싶기도 하고아무튼 나는 책을 쓰기보다는 만들? 예정이라 읽었다 책 뒷면에 맞춤법 퀴즈가 있다나는 온라인으로 구매하긴 했지만 만약 오프라인 서점에서 이 책의 뒷면을 봤다면 퀴즈를 풀다가 뜨끔해져(내가 맞춤법을 제대로 알고 있는 게 맞나?) 덥석 들고 계산대로 갔을지도 모를 일이다 이 책의 가장 좋은 점은 '맞춤법 책 치고 재밌다'이다 이 재미없는 맞춤법을 어떻게든 재미있게 알려주기 위해 저자가 상당한 노력을 한 것으로 보인다 아래 발췌문들을 보면 알 수 있다 "숙취야 물렀거라"를 외치고 싶지만 그럴 힘조차 없.. 2026. 2. 7.
구병모, <절창> 후기 "서로에게 영원한 질문으로 남은 관계" (줄거리, 한줄 평, 인상적인 문장) 책 줄거리와 추천 이유는 아래 동영상으로 대신함내가 만든 책 절창 후기 릴스 @book_always_wins 한줄 평서로에게 영원한 질문으로 남은 관계.딸기 한 알의 달콤함도 없이 허망하게 사라진, 그들의 감옥. 별점 (3.5) 인상적인 문장 문득 보스를 따라 본채로 한번 들어가고 나면, 눈앞의 반송장을 모르는 척한 죄책감이 무디어지는 날이 언제고 오리라는 예감이 들었습니다 (p.31) 한 조직 내의 바닥에 깔린 침전물은 보통 신규 멤버 내지 제삼자 눈에 잘 띄게 마련입니다. (p.40) 이후 다른 문제가 생기지 않았다면 아마 내게 무슨 불필요한 달란트가 있는지 쭉 모르는 채로 지내다가 그런 쪽으로 더는 발달하지 않았을 수도 있었으리라는 부질없는 상상을, 지금도 간혹 하곤 해. (p.91) 보통은 책을.. 2026. 1. 24.
김연수, <소설가의 일> 리뷰 | 작법서는 아니지만, 읽고 나면 '쓰고' 싶어지는 책 읽게 된 이유은 어머니의 책장에 늘 꽂혀 있었던 책이다. 김연수 작가가 유명하다는 건 알았지만 왠지 손이 잘 안 가서 안 읽고 있다가이번 추석 연휴때 본가에 있으면서 너무 심심해서 집어 들게 되었다 이렇게 인덱스를 많이 붙이며 책을 읽는 게 오랜만이었다좋은 문장이 많아 그냥 지나갈 수 없었다 요즘 소설이 잘 안 써지고 퇴고조차도 안 하는 시기라서 이 책을 읽는 게 도움이 됐다. 작법서는 아니지만 소설은 이런 거다, 이런 마음가짐으로 써야 함을 알 수 있었던 책김연수 작가의 위트가 녹아있어 책 읽는 내내 즐거웠다 인상적인 문장소설가에게 재능이란 인사기계나 기도기계 같은 것, 그러니까 마치 나 대신에 소설을 써주는 것처럼 느껴지는 소설기계 같은 것이다. (중략) 재능이라는 소설기계는 소설을 만들지 않는다... 2025. 11. 10.
클레어 키건, <이처럼 사소한 것들> 책 리뷰 (등장인물, 줄거리, 실화) 읽게 된 이유작년(2024)에 '이처럼 사소한 것들' 책이 항상 온라인 서점 상위권에 있는 걸 봤다.역대 부커상 후보에 오른 가장 짧은 소설예스24 올해의 책 1위였고킬리건 머피가 주연인 동명의 영화도 나왔다유명하다고 하니까 계속 궁금했었는데이라는 제목에 그닥 끌리진 않아서 안 보고 있다가클레어 키건의 를 읽고, 이 작가 책이라면 읽어봐도 괜찮겠다 싶어한창 핫할 때 말고 지금에서야 읽게 되었다...ㅎ(진작 읽을 걸) 책 표지 펄롱이 사는 동네를 표현하는 것 같은 책 표지. 서정적이다.날아오르는 검은 새는 뭘 뜻하는 걸까?추운 풍경 속을 혼자 고고히 가로지르는 새는 펄롱의 양심을 상징하는 것 같기도 표지 그림: 피터르 브뤼헐, 네덜란드의 화가이다. 책 표지는 출간될 책에 맞춰 주문 제작하기도 하고, .. 2025. 8. 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