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수1 김연수, <소설가의 일> 리뷰 | 작법서는 아니지만, 읽고 나면 '쓰고' 싶어지는 책 읽게 된 이유은 어머니의 책장에 늘 꽂혀 있었던 책이다. 김연수 작가가 유명하다는 건 알았지만 왠지 손이 잘 안 가서 안 읽고 있다가이번 추석 연휴때 본가에 있으면서 너무 심심해서 집어 들게 되었다 이렇게 인덱스를 많이 붙이며 책을 읽는 게 오랜만이었다좋은 문장이 많아 그냥 지나갈 수 없었다 요즘 소설이 잘 안 써지고 퇴고조차도 안 하는 시기라서 이 책을 읽는 게 도움이 됐다. 작법서는 아니지만 소설은 이런 거다, 이런 마음가짐으로 써야 함을 알 수 있었던 책김연수 작가의 위트가 녹아있어 책 읽는 내내 즐거웠다 인상적인 문장소설가에게 재능이란 인사기계나 기도기계 같은 것, 그러니까 마치 나 대신에 소설을 써주는 것처럼 느껴지는 소설기계 같은 것이다. (중략) 재능이라는 소설기계는 소설을 만들지 않는다... 2025. 11. 10. 이전 1 다음